"프랑스 사람들 왜 이렇게 친절한 거야"
여행지에 가면 현지인들이 너무 불친절해도, 혹은 너무 친절해도 불만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관광객들에게는 적당히 무시해주는 게 일종의 예의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일본의 경우는 지나치게 친절해서 관광객들이 오히려 미안해 지는 경지에 이르렀던 경험이 있었다. 놀랍게도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였다.(그러고 보면 친절이란 강자의 특권일 수 있다)
한 마디라고 질문하면, 어떻게든 책임져주는 자세. 좋다. 참으로 본 받을 만한 '원주민'의 자세다.
그런데 '파리지앙'들의 특징이라면 꼭 "어느 나라에서 왔니?"라고 국적을 물어본다는 사실. 머 100% 라고 보면 된다. 이런 게 조금은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처음에는 걍 '코리아'라고 답했다가, 설명하기 귀찮으니 "수드 꼬레"라고 일일히 답변을 해줬는데---, 거참 프랑스 애들. 누가 머라고 한 것도 아닌데, "급방긋'하는 친절한 기색을 내비친다는 것. 마치 한국을 잘 모르면 결례라도 되는 듯이, "아~한국, 거기 좀 알아요.북한도 있는데---"머 어쩌구 저쩌구 대화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물론 기분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그들의 지나친 친절이 조금은 어색하다는 뜻이었다.
말로만 듣던 샹제리제 거리.
루브르에서~콩코드 광장~샹제리거리~개선문. 적어도 5~7km는 족히 되는 거리. 아니 더 길어 보인다. 어릴적 크리스마스만 되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추리와 함께 샹제리제 거리와 개선문이 아름답게 TV화면을 가득하고 채웠더랬다. 그리고 MBC 엄기영 특파원은 바바리 코트르 입고 꼭 샹제리저 거리에서 "파리에서 MBC뉴스 엄기영입니다"를 외쳐댔더랬다.
샹제리제 거리 끝에 놓인 개선문을 바라보며, 그 문의 유래를 찬찬히 여행책에서 읽고 나니, 이 거리가 단순하게 패션거리가 아니라 '위대한(?) 프랑스'를 위한 전진기지이자 혹은 군인들의 거리임을 깨닫다. 그리고 주위를 살펴보면 개선문을 통과하던 군대의 화려한 행진과 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호성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다.
누군가 "왜 우리에게는 개선문의 역사가 없는가"라고 한탄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래서 2002년 월드컵의 기억이 소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근세 이래 처음으로 전 국민이 승리의 기억을 맛본 행사였다고---. 개선문의 역사라? 솔직히 관심 없는 영역이긴 했는데 실제 개선문을 보고 나니 조금은 부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흠----.





여행지에 가면 현지인들이 너무 불친절해도, 혹은 너무 친절해도 불만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관광객들에게는 적당히 무시해주는 게 일종의 예의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일본의 경우는 지나치게 친절해서 관광객들이 오히려 미안해 지는 경지에 이르렀던 경험이 있었다. 놀랍게도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였다.(그러고 보면 친절이란 강자의 특권일 수 있다)
한 마디라고 질문하면, 어떻게든 책임져주는 자세. 좋다. 참으로 본 받을 만한 '원주민'의 자세다.
그런데 '파리지앙'들의 특징이라면 꼭 "어느 나라에서 왔니?"라고 국적을 물어본다는 사실. 머 100% 라고 보면 된다. 이런 게 조금은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처음에는 걍 '코리아'라고 답했다가, 설명하기 귀찮으니 "수드 꼬레"라고 일일히 답변을 해줬는데---, 거참 프랑스 애들. 누가 머라고 한 것도 아닌데, "급방긋'하는 친절한 기색을 내비친다는 것. 마치 한국을 잘 모르면 결례라도 되는 듯이, "아~한국, 거기 좀 알아요.북한도 있는데---"머 어쩌구 저쩌구 대화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물론 기분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그들의 지나친 친절이 조금은 어색하다는 뜻이었다.
말로만 듣던 샹제리제 거리.
루브르에서~콩코드 광장~샹제리거리~개선문. 적어도 5~7km는 족히 되는 거리. 아니 더 길어 보인다. 어릴적 크리스마스만 되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추리와 함께 샹제리제 거리와 개선문이 아름답게 TV화면을 가득하고 채웠더랬다. 그리고 MBC 엄기영 특파원은 바바리 코트르 입고 꼭 샹제리저 거리에서 "파리에서 MBC뉴스 엄기영입니다"를 외쳐댔더랬다.
샹제리제 거리 끝에 놓인 개선문을 바라보며, 그 문의 유래를 찬찬히 여행책에서 읽고 나니, 이 거리가 단순하게 패션거리가 아니라 '위대한(?) 프랑스'를 위한 전진기지이자 혹은 군인들의 거리임을 깨닫다. 그리고 주위를 살펴보면 개선문을 통과하던 군대의 화려한 행진과 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호성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다.
누군가 "왜 우리에게는 개선문의 역사가 없는가"라고 한탄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래서 2002년 월드컵의 기억이 소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근세 이래 처음으로 전 국민이 승리의 기억을 맛본 행사였다고---. 개선문의 역사라? 솔직히 관심 없는 영역이긴 했는데 실제 개선문을 보고 나니 조금은 부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흠----.





개선문 인근에 있는 또 하나의 개선문, 루이비똥. 프랑스 여인들도 루이비똥 좋아하더군요.
길거리에서 여럿, 이 무늬 가방 든 원주민 접했음.
길거리에서 여럿, 이 무늬 가방 든 원주민 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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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친절한 사람들만 만났나보군요. 아니면 호자이샘이 막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올정도로 불쌍하게 보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