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역시 국제적인 NGO들에 대해서는 많이 무지한 편입니다. 한국이 생각보다 국제화가 덜 된 탓도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NGO를 지나치게 운동단체로만 보는 편향된 시각 때문입니다. 원래 NGO는 말 그대로 비정부기구가 아니겠습니까.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일상적인 조직인데 말입니다.
월드비전, Action aid, Save the Children, Woman in Need,등등---
다양한 국제적인 NGO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바로 구호와 관련된 기관들이랍니다. 바로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빈곤(Poverty) 와 싸우는 조직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국이 매우 취약한 분야가운데 하나 인데요. 요즘 젊은 NGO 지망생들이 이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고, 반기문 UN사무총장까지 배출한 나라답게 빠르게 성장할 분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사실 NGO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리랑카 인권위에서 뾰족한 해답을 얻지 못한 저는 곧장 다음 타겟인 '액션에이드'로 향했습니다.

Action Aid라면 요즘 NGO에 몸을 담고 계신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테고, 전 세계적으로 이슈를 몰고 다니는 그야말로 뜨거운 단체 입니다. 최근에 가장 각광을 받는 개념인 "권리에 기반을 둔 접근(rights based approach)"를 일찍이부터 체계화 시키고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단체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선진국 구호단체들의 일방적인, 선심성 구호방식을 지양하고 철저하게 수요자의 입장에서 지원을 고민하는 매우 급진적인 지원/긴급구호/개발 단체인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과연 액션에이드에대해서 어찌 알 수 있었겠습니까. 이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소개를 받아 겨우 액션에이드를 귀뜸받았던 거지요. 이번 스리랑카여행에서 액션 에이드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곳을 통해 현지 NGO및 주요 지역들을 찾아 갈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콜롬보 시내 변두리에 자리한 액션에이드 스리랑카 본부 사무실 전경. 평범해 보이지만 그리 평범한 단체가 아닙니다.
주소 :ActionAid International Sri Lanka
142/10 Isipathana MawathaColombo-05, Sri Lanka.
Tel: +94(0) 112 506 514-15
E-mail: nishantha.mallawaarachchi@actionaid.org
Website: www.actionaid.org/srilanka

사 무실에 붙어 있는 구호 "공짜는 절대로 공정하지 않다"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가 갈듯 하지만 안가기도 합니다. 사실 인도적 지원과 개발에 대한 개념이 제게 제대로 자리잡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공짜로 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기기는 하네요.
저도 듣자하니 우리나라 불교 단체인 '정토회'가 이와 비슷한 개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현 지 지원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현지 주민들의 노동력 참여를 필수 조건으로 꼽는답니다. 여러분 혹시 방글라데시에서 구호물품이 오면 가난한 사람들이 서로 손을 뻗고 싸우는 장면을 보셨을 텐데요. 이와 같은 공짜지원의 악순환이 제3세계 빈민들을 계속 못살게 만든다는 논리에 기댄 것입니다. "거지에게 돈을 그냥 주는 것은 그에 대한 최대한 모욕이다" 머 그런 논리이죠.
그 런데 선진국 구호단체들이 수십년간 이 같은 무상지원을 일상화 하면서 일종의 암묵적인 카르텔이 형성된 것이 사실입니다. "선진국의 봉사= 공짜지원"으로 인식이 된 것이죠. 이 같은 모순된 상황을 타파해 보다는 게 정토회나 액션에이드의 생각인 셈인데, 말처럼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정토회 역시 아프카니스탄에 가서 큰 고생을 했다고 하네요. "같잖은거 조금 주면서 노동력을 요구하다니..."이런 정서와 맞부딛치는 거지요. 너 말로도 우리 밥 줄 곳은 많이 있다고 푸념하고 돌아서는 아프카니스탄 사람들 때문에 고생을 많이했고 일우 원칙을 후퇴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같은 정서가 바로 공짜는 공정하지 않다는 정서가 아닐까요?

사무실의 두번 째 구호가 무엇인지 살펴보니 역시 'POVERTY'에 대한 문제입니다. 홍보자료를 약간이나마 번역해 보겠습니다.
- 액션에이드는 전세계 45곳에 지부가 있습니다. 스리랑카에는 2004년 12월 쓰나미 이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우리의 비전은 전 세계가 가난과 불공정에서 자유로와 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들의 품격을 지키면서 삶을 영위하기를 희망합니다.
- 우리의 목표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제된 사람은 물론 쓰나미 피해자들과 함께 일하여 가난과 취약점과 그리고 불공정을 함께 제거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음의 권리들을 일컬어 우리의 Right Based Priorities(권리에 기반한 우선순위들...) 라고 부릅니다.
1. 여성의 권리
2. 교육받을 권리
3. 밥에 대한 권리
4. 분쟁지역과 긴급재난 상황에서의 안전에 대한 권리
5. 에이즈에 대항한 인간 삶의 품격을 지킬 권리
6. 공정하고 민주적인 정부를 누릴 권리

아주 친절하게 액션에이드의 정신을 소개해 준 니샨따씨.Nishantha Mallawaarachchi Communications Officer 젊 은 친구였지만 생각하는 게 너무나 어른스러웠다. 결정적으로 나의 뜨링코말리 행을 추천한 친구다.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어른스럽게 세상사를 대처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늘상 신기한 일이다. 나는 저 나이때 정말 철이 없었는데 말이다. 이 니샨따시와의 인터뷰는 차후에 번역해서 올리겠다. 내 영어가 워낙 짧아서 대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물론이다.

제가 소개를 받고 처음 찾아간 야소따 씨. 타밀족이었던 그녀는 자신이 액션에이드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Yasotha Kumaraguru Communications Officer yasotha.kumaraguru@actionaid.org
조금은 아쉬운 액션 에이드 방문기인데. 워낙 시간이 없고 급박하다 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직접 액션에이드 홈페이지에 가면 된다. 홈페이지 주소는 위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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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 your greetings here.
음...오빠..이 참에 NGO에 대한 책을 읽어보심이 어떠실지..
옥스팜 등을 INGO고...GTZ는 독일의 KOICA 입니다.
응...그건 아는데..글 쓸때는 다른 예들이 잘 생각이 안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