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3일 15:00 콜롬보에서 캔디(Kandy)로---


콜롬보에서 캔디로 움직이기로 결심하다. 코이카 사업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사업을 꼽아보니 역시 지역개발 사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봉사활동에는 수 십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라면 역시 지역개발을 꼽을 수 밖에 없을 거 같다.

의료, 수의, 교육, IT등이 조금은 지엽적인 문제라면 '지역개발'이란 말 그대로 제3세계의 빈곤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조금은 거창한 프로젝트가 되기 때문이다. 사업 규모도 작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의 전략과 헌신이 필요해진다. 우리도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적이 있다. 바로 새마을 운동을 통해서 말이다.

얼마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께서 아프리카에 들러 "새마을 운동을 해보시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는 소식이 조선닷컴에 크게 실린 적이 있는데, 바로 코이카를 비록한 수많은 NGO들이 제3세계 빈곤퇴치 운동이 바로 우리말로 표현하면 새마을 운동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에서나 성공했다는 케이스를 찾아보기 힘들다. 빈곤은 말 그대로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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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교통 체제는 절대적으로 버스에 의존한다. 기차시스템이 엉망징창이기 때문인데 이 나라는 100년전 영국이 주고간 기차를 아직까지 그대로 사용한다. TT 나중에 기차 이야기 해주겠음. 정말 눈물 나옴. 그런데 버스 역시 너무 힘들다. 가격은 어디를 가던 150루피에서 300루피 이내. 그러니까 1500원에서~3000원 사이. 저렴하긴 하지만 버스를 타는 것 자체로 중노동이다. 에어컨 버스를 타는 건 여행객의 필수.


캔디는 아주 오랫돈안 스리랑카의 수도를 했던 이른바 고도인 셈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개성쯤 되는 곳인데, 해안가가 아닌 내륙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거리상으로는 100Km에 불과하지만 문제는 스리랑카의 도로. 2차선 도로에 불과하지만 그 옆으로  민가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 자체가 마치 로데오 게임을 방불케 한다. 좌충우돌.

정확하게 3시간 30분이 걸려 캔디에 도착했다. 콜롬보와 다른 점은 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콜롬보는 조금 삭막한 도시였다면 캔디는 이름이 주는 달콤한 이름처럼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도시로 비쳤다. 사람들도 영어가 익숙한지 낯선 동양사람이 등장하자 눈길을 주면서 별 희한한 이유로 말을 걸기 시작한다.

"오늘 축제 있는데....갈래요?"
"일본사람이에요? 홍콩 사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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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정돈된 모습의 캔시 시내 모습. 해발 500m 이상에 자리한 산촌이기 때문에 콜롬보에 비해서 월등하게 시원했다. 불교 유적이 많은 것이 자랑이다.

-  호텔은 대략 3000루피(노에어콘)~5000루피(에어콘)
- 한국인은 코이카 단원과 숫자를 파악할 수 없는 기독교 선교사 분들 다수
- 불교 유적지이기 때문에 불교 성지 순례자들의 필수 방문 도시
-  부처님의 사리를 모셨다는 불치사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치안이 문제가 되는 스리랑카에서 비교적 치안이 확보된 도시.

거리는 역동적이고 비교적 깨끗했다.



아래 보이는 게 바로 그 유명한 불치사의 야경이다. 관광 목적으로 캔디에 들린게 아니기 때문에 불치사나 기타 불교 유적은 그냥 패스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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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 두분을 소개한다. 바로 KOICA 캔디 지역에서 지역개발에 헌신하고 있는 두 젊은이다.

@ 프로젝트 명 : 협동조합 조직 및 마을 환경 개선 사업

장정학(28) : 충북대 농경제 학과 졸업
김희정(31) : 필리핀에 Central Luzon State University 농학과 석사  농업과학기술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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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펼칠 운동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복잡하다. 마을의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른바 협동조합인데 코이카가 돈과 인력을 대고 이곳 정부에서 조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스리랑카 농촌의 혁신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



Posted by hoj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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